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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에 대해서 알아보기동물 2024. 7. 2. 12:37반응형
잠자리란?
잠자리목의 곤충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몸은 가느다랗고 길며 배에는 마디가 있고 두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잠자리의 특징
잠자리는 두 쌍의 날개가 있는데 아주 얅은 천 같고 그물모양이다. 몸은 연필처럼 길고 가늘며, 색깔은 붉은색이나 녹색 또는 푸른색에 흰색, 노란색, 검은색의 무늬가 있다. 앞머리에는 한쌍의 큰 겹눈이 있는데 구슬처럼 동그랗게 생겼으며, 머리의 대부분을 큰 눈이 차지한다. 시력이 좋아서 멀리있는 물체도 볼 수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 물체는 2m 떨어져 있는 곳에서 볼 수 있고 움직이는 물체는 4~6m나 떨어진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잠자리는 양쪽에 3개씩 6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는데 다리에 많은 가시가 있다. 그래서 나뭇가지나 풀 등에 잘 앉을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가늘고 얅아서 걸어다닐 수는 없다. 잠자리는 날아다닐 때 다리를 오므리고 날고 있는 동안에도 먹이를 턱이나 다리로 잡고 먹을 수 있다.
잠자리의 종류
잠자리는 크게 실잠자리류, 참잠자리류, 옛잠자리류로 나눌 수 있다.
실잠자리류는 몸이 가늘고 왼쪽과 오른쪽 겹눈은 떨어져 있고 앞뒤의 날개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날지 않을 때는 몸의 방향으로 날개를 접어 놓는다. 잠자리의 애벌레는 가늘고 길쭉하며 꼬리 끝에는 나뭇잎 모양의 아가미가 있다.
암컷은 산란관은 통해 물가에 있는 꽃 속이나 물풀에 알을 낳는다. 실잠자리류에는 여러 종류의 실잠자리와 물잠자리가 포함되고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종으로는 아시아실잠자리, 방울실잠자리, 검은물잠자리등이 있다. 아시아실잠자리는 자란벌레의 배 길이가 20~25m이고 구릉지의 물풀이 있는 연못이나 습지, 논 같은곳에서 사는데 4~10월에 모습을 나타낸다.
배의 등쪽은 검정색인데 다섯번째 마디만 청색이다. 방울실잠자리는 자란벌레의 배 길이가 32m정도이고 평지나 구릉지의 물풀이 많은 저수지나 연못에서 살며 5~7월에 모습을 나타낸다. 수컷은 가운데이 있는 다리와 뒷다리의 종아리마디는 흰색이며 긴 타원형으로 생겼다. 검은물잠자리는 자란벌레의 배 길이가 방울실잠자리와 비슷하게 32m정도 되며 구릉지나 평지의 수초가 많이 있는 개울같은 곳에서 살며 6~9월에 모습을 나타낸다. 잎 위에 주로 앉아있으며 멀리 날아가지는 않는다. 수컷은 광택이 나는 검은색 날개를, 암컷은 짙은 갈색 날개를 가지고 있다.
참잠자리류는 몸이 굵직하고 왼쪽과 오른쪽의 겹눈이 떨어져 있는 종류도 있고 한 점에서 붙어있는 종류도 있고 전체가 붙어 있는 종류도 있다. 앞날개는 가늘고 길며 뒷날개는 밑부분이 삼각형 모양으로 넓어진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종으로는 된장잠자리, 밀잠자리, 왕잠자리, 날개띠좀잠자리, 깃동잠자리 등이 있다.
된장잠자리는 뒷날개의 길이가 38~42cm정도 되는 중간크기의 잠자리이다. 5월부터 나타나고 7~9월에 가장 많으며 전국어디에서난 볼 수 있는 흔한잠자리이다. 날아 달이는 힘이 강해서 무리를 지어 공중을 날아다니기도 한다. 열대나 아열대 지방에서는 자란벌레를 일년 동안 내내 볼 수 있으며 거리가 먼 곳도 이동 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부는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들어와서 한여름 평지나 구릉지의 연못이나 논에서 번식을 하다가 겨울을 지내지 못하고 죽기도 한다.
밀잠자리는 뒷날개의 길이가 43mm정도 되는 중간 크기의 잠자리이다. 4~9울에 볼 수 있는 가장흔한 잠자리이다.
주로 사는 곳은 평지나 구릉지에 물풀이 많이 있는 연못이나 습지의 고여있는 물이나 논이다.
왕잠자리는 대형 잠자리로 뒷날개의 길이가 50~55mm정도된다. 5~9월에 연못이나 강가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수컷의 배에는 선명하게 남색 부위가 있고 암컷은 풀색으로 되어있다.
날개띠좀잠자리는 중형 잠자리로 뒷날개의 길이가 27mm정도 된다. 주로 6~10월에 볼 수 있고 낮은 산지나 논, 물의 느리게 흘러가는 물에서 산다. 날개에는 주황색 띠가 있고 물가에서 멀리 떠나지 않고 물 근처에서 살아간다. 깃동잠자리는 뒷날개의 길이가 33mm정도의 중형잠자리로 6~10월에 볼수 있고 평지나 구릉지의 물풀이 많이 있는 연못에 주로 산다. 우리가 자주 볼 수 있는 흔한 종이며 나뭇가지나 장대 끝에 잘 앉아있다.
옛잠자리류는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고 일본에 한종, 그리고 히말라야산맥에 한 종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 있는 잠자리라고 불리는 것으로는 쁠잠자리, 명주잠자리, 뱀잠자리, 풀잠자리가 있는데 앞에서 얘기했던 잠자리와는 달리 더듬이가 길고 번데기 시절을 거쳐 잠자리가 되는 풀잠자리목에 속한다.
잠자리의 일생
잠자리는 날아가는 속도가 시속 80~90km정도 된다. 빨리 날아가기 때문에 다른 새나 동물에게 잘 잡히지 않는다. 잠자리는 알에서 애벌레 과정을 거쳐서 어른벌레인 잠지리가 되는데 나비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 과정을 거쳐 나비가 되는것과는 달리잠자리는 번데기 과정이 없는 불완전변태를 한다. 잠자리는 암컷과 수컷이 함께 날면서 짝짓기를 한다. 이후 암컷은 물속에 알을 낳거나 물속 식물의 기관에 알을 낳기도 한다. 수채라고 불리는 잠자리의 애벌레는 1~3주가 지나면 부화를 한다. 수채는 몸이 두껍게 생겼고 머리와 입이 크고 날개는 없는 상태이다. 수채에는 몸길이의 반 정도나 되는 아랫입술이 있는데 끝에 갈고리가 있고 바깥쪽으로 뻗어 있어서 먹이를 잡아 먹을 수 있다. 수채는 아가미가 있어서 호흡을 하고 1~5년 동안 물 속에 살면서 곤충이나 수생동물을 잡아먹고 살아간다. 잠자리로 커 가는 동안에 수채는 12번 정도의 표피를 벗는데 마지막에는 물 위로 올라가 갈대나 바위로 기어 올라단다. 그 곳에서 잠자리가 되기 전 마지막 탈피를 하고 잠자리가 되어 날아오른다.
잠자리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쏘거나 물지도 않는다. 모기와 같은 해충을 잡아 먹어 주기 때문에 사람에게 이로운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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