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에 대해서 알아보기

토끼란?

기다란 귀와 짧은 꼬리가 있는 토끼목의 포유동물로 초식성이고 번식력이 강한 편이며 뒷다리가 앞다리 보다 발달하였다.

 

 

토끼의 몸과 특징

토끼의 눈은 머리 위쪽에 있고 시야가 넓어서 멀리 있는 물체와 가까이에 있는 물체 모두 잘 볼 수 있다. 햇빛이 강한 밝은 낮에는 눈이 부셔서 잘 못 보기 때문에 낮보다는 밤에 활동을 많이 한다. 토끼 귀는 길이가 길고 앞뒤와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가 있는데 안전하다고 느끼거나 어디에 숨을 때는 귀를 뒤로 젖힌다. 토끼의 코는 냄새를 아주 잘 맡을 수 있다. 콧구멍에서 윗입술까지 알파벳 'Y'자 모양으로 갈라져 있기 때문에 윗입술을 움직여서 콧구멍을 열고 닫을 수 있다.

토끼는 긴 앞니를 가지고 있는데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앞니가 자란다. 딱딱한 나무껍질이나 줄기를 앞니로 씹기 때문에 이빨이 닳아서 그 길이가 많이 길어지지 않고 언제나 비슷하게 유지가 된다. 토끼 발에는 발바닥에도 털이 촘촘하게 나 있어서 달릴 때 충격을 줄여줄 수 있고 뒷다리가 앞다리 보다 길어서 빨리 뛸 수가 있는데 1m 정도나 되는 장애물도 거뜬히 뛰어넘을 수 있다. 꼬리는 몸에 비해 작고 짧다.

토끼는 먹이를 먹고 반 정도 소화된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똥을 누는데 이 똥에는 영양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이걸 다시 먹고 끝까지 소화가 되면 딱딱하고 동그란 똥을 다시 눈다.

 

 

토끼의 종류

토끼류에는 우는 토끼가 속해있는 우는토낏과 동물들과 굴토끼나 산토끼가 속하는 토낏과 동물들이 있는데 보통은 굴토끼나 산토끼가 속해있는 토낏과 동물만을 토끼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는 토끼는 생토끼는 쥐토끼라고도 부르는데 우는토끼는 토끼목에 속하기는 하지만 그 생김새는 설치류인 기니피그와 많이 닮은 꼴이다. 서식지는 고산지대나 암석지대, 삼림, 초원, 사막까지 다양하다. 몸길이는 평균 20cm 정도이고 뒷다리는 30cm 이하이며 몸무게는 125~400g 정도이다. 꼬리는 털 속에 숨어 있어서 전혀 겉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털은 길고 빽빽하게 채워져 있고 촉감은 부드럽다. 대부분 털의 색은 회식빛이 도는 갈색인데 배 부분의 털 색깔이 더 진한 편이다.

머리는 작고 뭉뚝하게 생겼고 귀도 짧고 둥글게 생겼다. 다리가 짧은 편이긴 하지만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길고 발가락은 앞뒤 발에 각각 다섯 개가 있고 발바닥에도 털이 아주 많이 나 있다. 다른 토끼들은 대부분 소리를 내지 않는데 비해 우는 토끼는 암수 모두 소리를 내는데 그 소리가 날카롭게 들리기도 하고 휘파람 소리도 내기 때문에 이름이 우는 토끼라고 붙여졌다.

우는 토끼는 마른풀을 저장하는 습성이 있는데 늦여름에 풀이나 잔가지, 관목식물등을 모아 배부르게 먹고 남은 먹이를 바위 위에 널어놓고 햇빛에 말린다. 건초가 된 먹이를 계속 모아놓고 먹이를 구하기 힘든 겨울이 오면 찾아 먹는다. 번식시기는 늦은 봄이나 여름이고 임신 시간은 30일 정도인데 한 배에 2~6마리의 새끼가 태어난다. 1년 동안 2~3번 정도 새끼를 낳는 편이고 새끼들은 태어났을 때 털도 없고 스스로 할 줄 아는 게 없기 때문에 부모의 돌봄이 필요하다. 갓 태어났을 때 몸무게는 9g 정도이다. 어른 몸으로 자라는 데는 6~7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수명은 1~3년 정도이다.

서식지는 사람이 활동하는 지역과 겹치지 않는다. 

우리가 보통 토끼라고 부르는 토낏과 동물은 크게 두 종류로 산토끼와 굴토끼로 나눈다. 이 두 종류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살고 있으며 바닷가 근처 높은 산이나 북극지방의 툰드라지대, 건조한 사막, 습지대, 농경지 그리고 삼림지대까지 다양한 곳에서 서식한다.

몸집 크기는 암컷이 수컷보다 더 큰데 몸길이가 25~76cm 정도 되며 꼬리는 짧고 털이 많이 있다. 앞발에는 5개의 발가락이 있고 뒷발에는 4개의 발가락이 있는데 발가락마다 강한 발톱이 나 있다. 산토끼는 굴토끼보다 몸집이 큰데 몸무게가 4.5kg 정도 된다. 몸에 난 털은 보통 촉감이 부드러운 편이다. 털 색깔은 갈색이나 회색, 흰색 등으로 다양하고 줄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고 어떤 종들은 계절에 따라 털 색깔이 바뀌기도 한다.

활동하는 시간은 주로 저녁시간인데 낮보다는 밤에 활발하게 움직이는 편이다. 식물을 먹고살고 산토끼는 혼자 생활하지만 무리를 지어서 생활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굴토끼는 번식 무리를 형성해서 살아간다.

다리는 앞다리에 비해 뒷다리가 길고 달릴 때 유리하다. 발바닥에 긴 털이 촘촘하게 나 있는데 땅 표면을 잘 디딜 수 있게 도와주어 빠르게 달릴 때는 그 속도가 시속 80km나 된다. 토끼를 잡아먹는 다른 동물에 대항할 힘은 없으나 위험에 처했을 때 아주 재빠르게 움직이고 도약해서 뛰는 힘이 강하고 청각과 후각이 뛰어나며 굴 속에 잘 숨기 때문에 위기를 잘 모면할 수 있다. 

토끼의 임신 기간은 28~47일이고 보통은 한 배에 2~8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산토끼의 새끼는 태어날 때부터 몸에 털이 나 있고 눈도 뜨고 있지만 굴토끼는 그 반대로 털이 나 있지 않고 눈도 태어나고 며칠이 지나서야 뜰 수 있다. 어른 토끼가 되기까지 굴토끼는 3~5개월 정도 걸리고 산토끼는 40~140주까지 기간이 폭넓다.

 

사육 토끼

토끼는 선택교배를 통해서 많은 품종이 만들어졌는데 사육토끼의 품종은 애완용과 모피용으로 분류된다. 모피용 토끼는 애완용 토끼보다 털이 부드럽고 길고 빽빽하게 많이 난다. 애완용 품종 중에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더치종과 잉글리시종인데 더치종은 코가 흰색이고 몸의 앞쪽 부분도 흰색이다. 잉글리시종은 얼룰무늬가 있는 흰색이다.